요약
- 분쟁의 90%는 "어디까지가 계약 범위인가"에서 생깁니다.
- 계약 전에 화면 목록 문서를 받아두면 대부분 예방됩니다.
- 소스코드 소유권과 유지보수 조건은 계약서에 글자로 있어야 합니다.
- 가장 싼 견적은 대개 가장 비싸게 끝납니다.
홈페이지 외주에서 생기는 문제는 대부분 기술이 아니라 말이 어긋나서 생깁니다. 아래 일곱 가지를 계약 전에 확인하시면 그중 대부분을 피할 수 있습니다.
1. 화면 목록을 문서로 받으셨습니까
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. "회사 소개 홈페이지 5페이지"라는 견적은 아무것도 정한 게 아닙니다. 이렇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.
- 메인 — 슬라이드 배너 3개, 사업 소개 4블록, 최근 소식 3건, 문의 버튼
- 회사 소개 — 연혁 타임라인, 조직도 이미지 1장, 오시는 길(지도 연동)
- 사업 분야 — 목록 페이지 1개 + 상세 페이지 템플릿 1개(내용은 발주처 제공)
- 문의 — 입력 폼(이름·연락처·내용), 메일 자동 발송, 개인정보 동의 체크
- 공지사항 — 목록/상세, 관리자에서 글쓰기·수정·삭제
이 문서가 곧 계약 범위입니다. 나중에 "이것도 당연히 되는 거 아니었나요"와 "그건 견적에 없었습니다"가 부딪히는 걸 막아줍니다. 문서를 안 만들어 주는 업체라면,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세요. 유상이어도 그만한 값을 합니다.
2. 소스코드와 저작권은 누구에게 갑니까
계약서에 "결과물의 저작재산권 및 소스코드 일체를 발주처에 양도한다"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. 이게 없으면 나중에 다른 개발자에게 맡길 수 없고, 유지보수 견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.
다만 현실적인 예외는 있습니다. 개발사가 여러 프로젝트에 공통으로 쓰는 자체 프레임워크가 들어간 경우, 그 부분까지 양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럴 때는 "영구·무상 사용권"이라도 명시해 두면 실무상 문제가 없습니다.
3. 수정은 몇 번까지, 어디까지입니까
"수정 무제한"은 좋은 조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쪽 모두에게 나쁩니다. 개발사는 그 위험을 견적에 미리 얹고, 발주처는 어디까지가 수정인지 몰라 눈치를 봅니다. 명확한 게 낫습니다.
| 구분 | 보통 무상인 것 | 보통 추가 비용인 것 |
|---|---|---|
| 디자인 | 색상·문구·이미지 교체, 배치 미세 조정 | 전체 시안 재작업, 페이지 구조 변경 |
| 기능 | 합의된 기능의 오류 수정 | 합의에 없던 기능 추가 |
| 내용 | 오탈자, 문구 수정 | 페이지 추가 |
4. 오픈 후 유지보수 조건은 무엇입니까
홈페이지는 만들고 끝이 아닙니다. 아래를 물어보세요.
- 무상 유지보수 기간 — 보통 1~3개월입니다. 저희는 3개월입니다.
- 무상 기간에 포함되는 범위 — 보통 버그 수정과 간단한 문구·이미지 교체입니다.
- 이후 비용 — 월정액인지 건당인지. 월정액이면 몇 시간이 포함되는지.
- 연락 방법과 응답 시간 — 장애가 났을 때 몇 시간 안에 답을 받는지.
5. 대금은 어떻게 나눠 냅니까
일반적인 관행은 계약금 30~50% / 중도금 / 잔금입니다. 두 가지만 주의하세요.
- 선불 100%는 피하세요. 발주처가 가진 유일한 협상 수단이 잔금입니다.
- 잔금 지급 시점을 "검수 완료 후"로 명시하세요. "납품 후"는 해석이 갈립니다.
6. 실제 결과물을 눌러볼 수 있습니까
포트폴리오 스크린샷은 판단 근거가 되기 어렵습니다. 예쁘게 만드는 것과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이고, 스크린샷은 앞의 것만 보여줍니다.
실제로 조작되는 결과물을 요청하세요. 만든 사이트의 주소를 받아 직접 눌러보시고, 모바일에서도 열어보시고, 문의 폼을 실제로 제출해 보세요. 저희가 데모 10종을 공개해 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.
개발 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. 진행 상황을 캡처가 아니라 눌러볼 수 있는 링크로 받는지 물어보세요. 이게 되면 방향이 어긋났을 때 초기에 잡을 수 있습니다.
7. 가장 싼 견적을 의심하세요
세 곳에서 900만, 850만, 320만 원이 나왔다면 320만 원이 유리해 보입니다. 하지만 이 견적은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. (1) 범위를 좁게 잡았다 — 나중에 추가 청구됩니다. (2) 템플릿을 그대로 쓴다 — 그럼 그 가격이 맞습니다. (3) 경험이 부족하다 — 일정이 밀리고 결국 다시 만듭니다.
싼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. 왜 싼지를 물어보고, 답이 납득되면 좋은 선택입니다. 답을 못 하면 그게 신호입니다.
참고: 저희는 이렇게 합니다
위 항목을 저희 기준으로 적으면 이렇습니다. 비교하실 때 기준으로 쓰시라고 적어둡니다.
- 화면 목록 문서를 계약 전에 드리고, 그게 계약 범위입니다.
- 소스코드와 저작권은 전부 이전합니다.
- 합의 범위 안의 수정은 횟수 제한 없이, 범위를 벗어나면 진행 전에 비용을 먼저 알려드립니다.
- 오픈 후 3개월 무상 유지보수.
- 개발 중 매주 실제로 눌러볼 수 있는 화면을 공유합니다.
- 요금은 홈페이지 24만 원부터이며, 5페이지 이상에 관리자까지 포함하면 119만 원부터입니다.
맡기실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. 받으신 견적서를 보고 빠진 항목이 있는지 봐드리는 정도는 상담에서 무료로 해 드립니다.